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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담금질 들어가는 ‘로스트아크’, 6년 내공 ‘완성판’ 공개
게임세상| 2018-05-21 14:53


- 밸런스 조정ㆍ편의성 개선 중점
- 신규 콘텐츠 대거 공개 '기대감↑' 


스마일게이트의 6년 공력이 집약된 PC온라인 대작 '로스트아크'의 출시가 임박했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개발 중인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파이널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5월 23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대규모 시스템 개편이다. 기존에 공개됐던 콘텐츠의 경로와 밸런스를 수정하고,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집중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이널 테스트를 위한 신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레이드 보스를 비롯해 미니게임, 신규 지역, PvP 경기장 등 이전 테스트 때보다 커진 볼륨을 자랑한다. 출시 전 최종적으로 게임을 점검하는 이번 테스트가 '로스트아크'의 성공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최대 기대작으로, 지금까지 6년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쳤다. 말 그대로 전사적 역량을 게임 하나에 담은 셈이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 소식이 들려오자, 온라인 신작 소식에 목말랐던 유저들이 벌써부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트레스 확 줄였다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인 만큼,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성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밸런스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인하고 나설 전망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의 중점은 '유저 스트레스 해소'로, 조정된 캐릭터 밸런스와 개편된 시스템을 집중 점검한다.
 



먼저, 전투 시스템이 개편된다. 모든 클래스가 제한 없이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상기 스킬이 도입되며, 경직/피격모션 발생이 완화된다. 또한 무력화 시스템을 개선해 몬스터의 무력화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백어택 등 액션성을 강화한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이정표 시스템이 도입돼 게임 내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인벤토리 공간이 확장되고 몬스터 카드는 전용 인벤토리에 보관되며, 인벤토리에 장비 즉시 분해 기능이 추가돼 마을을 방문하지 않아도 필요 없는 장비를 바로 분해할 수 있다.



스킬 프리셋 기능을 도입해 각 상황마다 필요한 스킬을 미리 지정해두고 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탈것과 정기선 등 이동 시스템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였다.
항해 콘텐츠도 대폭 개선된다. 항해 도중 발견되는 모든 오브젝트들이 랜덤한 위치에서 생성되며, 끊임없이 바다를 탐색해야만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아이템 구조 측면에서는 연마 효과와 룬 시스템을 추가해 성장의 재미를 살렸으며, 각인 시스템을 통해 특별하고 재미있는 효과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성향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 이벤트를 다양화했으며, 성장 구간 퀘스트와 캐릭터 밸런스를 개편해 쾌적함을 높였다.

콘텐츠 볼륨까지 완비
지금까지 진행됐던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신규 콘텐츠 역시 유저들을 기다린다. '로스트아크'의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엔드 콘텐츠와 즐길거리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신규 캐릭터 '기공사'와 '호크아이'가 추가된다. 기공사는 격투가 계열 클래스로,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에서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캐릭터다. '내공'을 자원으로 사용하며, 근거리에서는 '신체 강화'를 통한 강력한 체술 연계 공격을, 원거리에서는 내공을 사용한 장법 공격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커와 지원형 클래스로 운용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
 



호크아이는 '헌터(기존 거너)'계열 클래스로, 활을 무기로 사용한다. 타 캐릭터와는 다른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을 자랑하며, 다양한 종류의 화살을 사용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시야를 차단하는 등 화려한 기술연계가 가능하다. 기계매 '실버호크'를 소환한 전투는 호크아이만의 아이덴티티로, 트라이포드 특성 조합과 '은신'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신규 가디언(레이드 보스)로는 '아카테스'와 '칼엘리고스', '흑야의 요호'가 추가된다. 이들은 2차 CBT때 등장한 가디언들보다 더욱 높은 난이도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신규 파티 콘텐츠로는 '시련의 회랑'이 준비된다. '타워 오브 쉐도우', '플래티넘 필드', '큐브'에 이어 '실리안의 지령'을 통해 즐길 수 있는 4번째 콘텐츠로, 만렙 달성 이후 참여가 가능한 최종 콘텐츠 중의 하나다. 보스 러쉬 형태로 진행되며, 유저들은 소규모의 파티를 구성해 옛 고대 종족 '할'의 유적에 등장하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미니게임 형태의 '카드 배틀'을 통해 NPC와 실력을 겨루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신규 지역으로는 대도시 '베른성'이 추가된다. 베른성은 마법 종족 '실린'들이 개척한 땅 베른 대륙을 대표하는 대륙 최대 도시로, 개방적인 정책 덕분에 고도로 발달된 마법기술과 높은 문화수준을 자랑한다는 설정이다. 베른성의 대도서관에는 항상 최신의 지식들이 넘치며, 유저들은 최고 수준의 마법 아이템과 장비를 베른성에서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규 PvP 경기장인 '슈테른 지하 투기장', 베른 대륙 서쪽 바다와 신규 섬 등 한층 높아진 볼륨감으로 유저를 맞이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2회 진행된 '로스트아크'의 CBT는 매번 유저들의 관심과 호평 속에서 성황을 이뤘다. 이번 테스트 역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6년 내공'이 집대성된 이 게임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유저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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