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조명균 장관 “‘판문점 선언’, 평화로 가는 길 차질 없다”
뉴스종합| 2018-05-21 19:27
[헤럴드경제]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모처럼만의 해빙무드에서 강경태도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차질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장관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통일교육주간 기념식 기념사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순탄하게 가다가 내일 한미정상회담이 있고, 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럼에도 “국민께서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판문점 선언’, 새로운 평화로 나아가는 기본적인 길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이어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과거에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로, 이 길에는 숱한 난관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우리가 멈추거나 되돌아가지 않고 일관성 있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내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잘 논의가 돼서 6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나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이 좀 더 단단하게 좀 더 넓게 열릴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 공식 실무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와 그로부터 석 달 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만찬회동을 포함하면 두 정상 간 만남은 문 대통령 취임 후 5번째다.

이번 단독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중차대한 이슈를 두고 이뤄지는 자리이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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