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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아령’ 이어 이번엔 ‘천안 30㎝식칼’…아파트 단지들 ‘공포’
뉴스종합| 2018-05-22 14: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경기도 평택의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입주민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엔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 식칼이 떨어져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 30㎝ 길이 식칼이 떨어졌다. 칼이 떨어진 곳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천안 서북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

주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던 아파트 주민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떨어진 칼을 발견한 뒤 아파트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칼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칼을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고,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칼을 떨어트린 사람을 찾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이 떨어진 동(26층 높이)에도 7가구만 입주를 마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칼자루에서 DNA가 검출됐다”며 “CCTV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통해서 칼을 떨어뜨린 사람을 찾지 못하면, 입주민 동의를 받아서 DNA 분석결과를 일일이 대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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