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한국, 非유럽국 첫 유레카 파트너국 승격
뉴스종합| 2018-05-23 07:08
‘2018 코리아 유레카데이’…22~23일 핀란드 헬싱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2~2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8 코리아 유레카데이’에서 우리나라가 非유럽 국가 중 최초로 ‘유레카 파트너국’으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유레카에서 주요 정책 결정 시 의결권을 갖게 됐고, 3년마다 해야 했던 준회원국 지위 갱신을 면제받아 사실상 정회원국과 동등한 위치를 갖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유레카는 1985년 독일ㆍ프랑스 주도로 시장 지향적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돼 총 4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연구개발(R&D) 네트워크다. 또 6400여개 공동 R&D 과제에 2만1300여개 산학연이 참여,총 386억 유로(약 50조 원)이 지원된다.

이상훈(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이 22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핀란디아홀에서 열린 코리아 유레카데이에서 ‘한ㆍ유레카 파트너국 승격 협정’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 유레카에서 지난 10년간 총 111개 과제에 약 880억원을 지원했고, 2010년부터 매년 ‘코리아 유레카데이’를 개최하는 등 의 활동을 해왔다. 또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 227곳이 유럽의 기술 파트너 670곳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신기술 획득과 신시장 개척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향후, 산업부는 유레카 내 파트너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걸맞게 유레카에 대한 정부 지원을 2025년까지 2배로 확대하고, 한국의 강점 기술을 활용한 유레카 클러스터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상훈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혁신 속도가 가속화되고 기술수명 주기가 단축되는 상황에서는 글로벌 기술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유레카 파트너국 승격을 계기로, 한-유럽 기업간 기술협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유레카 내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