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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 약속 다 지켜…북미회담 취소 유감”
뉴스종합| 2018-05-25 08:1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두고 미국 측의 태도 변화를 비난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러시아 타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2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소식을 유감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푸틴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 과정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했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언급하면서 “김정은은 자신이 약속한 모든 것을 앞서 시행했다. 핵실험장의 터널과 갱도도 파괴했다. 우리는 그 후에 미국측의 북미회담 취소 소식을 들었다”면서 미국의 책임을 지적했다.

푸틴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쪽 스트렐나 지역의 콘스탄티노프궁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마크롱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표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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