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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북미회담 취소, 北 진정성 없는 비핵화 가장 큰 원인”
뉴스종합| 2018-05-25 11:2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간 국제사회와의 공조 끝에 이루어낸 강력한 대북제재의 효과로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타났건만 결국 김칫국 외교, 김칫국 안보의식으로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통보가 트럼프 대통령 표현대로 너무 슬프다”라고 적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전 기자회견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글에서 나 의원은 “한미 간 정상회담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통역하지 말라는 트럼프의 제스처는 단지 외교적 결례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대북접근법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이어진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한 기자 초청거부, 탈북종업원 북송요구 등 북한의 일방적인 행태에 아무 말도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보며 미국은 어떤 생각을 했겠는가”라고 비난의 화살을 문재인 정부에 돌렸다.

나 의원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전격 취소는 북한 정권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김칫국 외교와 안보의식에도 주된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앉히고자 한다면 모처럼 만들어진 남북라인을 통해 비핵화, 북한 인권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강고히 견지하여 설득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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