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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북 ‘정식연재’ 론칭]획기적 BM에 ‘+@’로 창작 저변 확대
게임세상|2018-06-01 16:01


- 원고료+판매수익 모델 앞세워 작가 수익성 개선
-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방위적 인큐베이팅 실현   


게임업계에서 IㆍP(지식재산권)가 화두로 떠오르며 그 타깃이 웹툰, 아이돌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중에는 웹소설도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남희성 작가의 '달빛조각사'는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의 지휘 아래 엑스엘게임즈에서 게임으로 재탄생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작가들이 소설 IㆍP의 게임화에 대해 기대감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웹소설 업체들도 소설 IㆍP의 게임화에 주목하고, 그 재료가 될 원천 창작물 발굴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알에스미디어의 웹소설 플랫폼 스낵북(SNACKBOOK)은 2018년 6월 1일, '스낵북 정식연재(이하 정식연재)' 에피타이저 버전을 론칭했다. '정식연재'는 단어 그대로 스낵북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작품, 그리고 그 작품이 연재되는 독립공간을 말한다.
이번에 론칭한 '정식연재'는 기존의 웹소설 플랫폼과 2가지 포인트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원고료+판매수익'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로 작가들에게 금전적인 여유를 제공하고, '전방위 서포트' 정책을 도입해 창작 과정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웹소설 작가들의 가장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정책이라 웹소설 시장 저변 확대까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업계가 유명 웹소설에 주목하는 이유는 신규 IㆍP 수급 차원이다. 원천 창작물인 소설 IㆍP가 가진 대중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국산 온라인게임의 시초격인 '바람의나라'와 '리니지'도 유명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초기 흥행에도 원작이 가진 대중성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웹소설이 IㆍP 활용의 화두로 부상하면서 억대 수입을 만들어내는 작가들도 속속들이 늘어났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대표적이다. 웹소설을 기반으로 웹툰, 단행본, 드라마까지 만들어졌다. 하지만 모두가 억대 수익을 거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경제적 여건 마련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2018 IP 비즈니스 기반의 웹소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연 수입이 1,000만 원 미만인 웹소설 작가의 비율이 35.8%로 가장 높았다. 대다수의 웹소설 작가들에게 억대 수입은 여전히 먼 이야기인 셈이다.
스낵북 측은 '정식연재' 론칭에 앞서 전담 TF팀을 신설했다. 이들이 실시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웹소설 작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낮은 수익'과 '작품 기획과 창작의 어려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정식연재'를 설계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전언이다.
웹소설 작가의 주요 수입원은 연재플랫폼의 원고료다. 사실 원고료라기보다는 판매수익이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웹소설 판매에 따른 수익을 작가와 연재플랫폼, 출판사․에이전시․매니지먼트 등이 나누는 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CP가 원고료를 지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선인세 형태다. 선인세는 말 그대로 '당겨 받는' 인세로, 추후 판매수익에서 공제된다.
계약금 형태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계약금이 적거나 조건이 까다롭다. 작품 집필에 필요한 순수한 연구개발비 목적의 원고료를 지급하는 플랫폼이나 CP는 매우 드물다.
스낵북 정식연재는 '원고료+판매수익'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작가에게 원고료를 매월 지급하며, 이는 판매수익에서 공제되지 않는다. 또한 유료 전환 및 유통에서 발생한 수익은 계약서 상 수익배분율에 근거해 별도로 지급한다.
이에 대해 스낵북 정식연재 TF팀 관계자는 "작가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원고료는 작품의 수익성과 시의성, 작가의 성실도, 계약기간 등을 고려해 계약 시 작가와 스낵북의 합의로 정한다"고 말했다. 
 




체계적 매니지먼트 병행
웹소설 작가들은 대부분 혼자 작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이야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혼자서 작업을 하는 작가의 비율이 65%에 달한다. 하지만 동시에 작가들의 고충도 단독 작업에서 나온다. 기획의 어려움 때문이다. 주제와 소재 선정부터 좋은 작품을 만드는요소, 반응이 좋은 플롯, 적절한 전달 방식과 구조 등을 혼자서 구상하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유통과 홍보는 단독으로 진행하기엔 버거운 영역이다. 
스낵북 정식연재의 핵심전략 중 하나인 '전방위 서포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작가, 기획자, 편집자, 영업자로 구성된 스낵북 정식연재 TF팀이 창작 과정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것이다. 작가의 멘탈과 유통, 홍보, 저작권 관리 등 창작 이외의 부분들까지 전문적으로 서포트할 예정이다.
스낵북은 '정식연재'를 중심으로 웹소설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전반적인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무료연재인 자유연재와 정규연재에서 정식연재 작품을 주로 선발하는 가운데 매월 정식연재 작품을 선발하고, 올 8월 예정된 공모전과 작가의 직접 투고 방식까지 다방면에 걸쳐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작가와 플랫폼 모두가 '윈-윈'하는 그림을 그린 만큼,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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