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염수정 추기경, 12일 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 미사 봉헌
라이프| 2018-06-12 08:56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은 12일(화) 저녁 7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염수정 추기경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해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서, 지난 4월 24일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미사를 봉헌한 데 이어, 12일 ‘제 1168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도 직접 주례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기도를 이어왔다.

지난 4월 27일 봉헌된 ‘제 1163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강론을 하고 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는 1995년 3월 7일 김수환 추기경의 첫 미사로 시작됐다. 미사 후에는 서울 명동대성당과 평양 장충성당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평화를 구하는 기도’ 봉헌은 1995년 8월 15일 민족화해위원회와 북한의 천주교 공식기구인 조선가톨릭협회가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제26차 미사부터 남한 신자들과 평양의 장충성당 신자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함께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세계 교회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일 삼종기도 중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하며, 함께 한국 교회의 수호자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자”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기도를 바쳤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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