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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의 전형?…‘빨간넥타이’ 민경욱 네티즌에 뭇매
뉴스종합| 2018-06-14 07:32
SNS에 ‘파란 모자’ 쓴 유재석 사진 공유 ‘색깔 몰이’
정작 자신도 ‘빨간 넥타이’에 ‘브이’ 포즈로 사전투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유재석씨가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했다고 ‘북으로 가라’며 색깔 논쟁을 벌였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흰 티셔츠에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장에 나타난 유재석의 모습이 담긴 한 페이스북 유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에서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면서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고 유재석을 비난하는 글이 달려있다.


민 의원이 이 게시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한 유재석을 비난한 후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네티즌들은 “유재석은 모자도 맘대로 못쓰냐”, “나도 오늘 파란 신발 신었는데, 북으로 가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민 의원이 앞서 8일 사전투표에서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기호 2번으로 읽힐 수 있는 ‘브이’ 포즈의 사진이 공개되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현재 민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현재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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