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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문학도서 선정사업 세종도서와 분리, 55억 구입
라이프| 2018-06-14 09:23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우수문학도서를 선정 보급하는 문학나눔 사업이 올해부터 세종도서 사업과 분리된다.

문체부는 14일 ‘문학나눔(우수문학도서 선정․보급)’ 사업을 2018년부터 세종도서 사업과 분리, 통합 이전으로 환원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5년에 처음 시작된 ‘문학나눔 사업’은 2014년에 세종도서로 통합, 시행돼 왔다.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세종도서는 2014~2015년 심사 과정에서 22종의 특정 도서들이 정부의 불법적 지시로 탈락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올해 우수문학도서 선정 사업은 국고예산 55억 원으로 2017년 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국내에서 이미 발간되었거나 앞으로 발간될 예정인 초판 문학도서를 대상으로 한다. 시, 소설, 수필, 평론‧희곡,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500여 종의 도서를 선정, 정부가 구입, 공공도서관 등 전국의 약 3200곳에 보급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부터 분리‧환원되는 ‘문학나눔 사업’에서는 단순히 우수문학도서의 선정과 보급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선정된 우수문학도서를 만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문학나눔 사업’이 대국민 문학 향유권을 높이고, 문학진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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