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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활용 中 신사업 추진…“글로벌 스튜디오 설립”
뉴스종합| 2018-06-14 15:06
-알리바바ㆍ텐센트ㆍ웨이보 등 최대 IT 기업 접촉 중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CJ E&M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20% 활용해 중국 내 신규 사업을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했다.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지분만 남기고, 나머지 지분을 활용해 한ㆍ중 합작 글로벌 스튜디오를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은 알리바바, 텐센트, 웨이보 등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접촉 중이다.

14일 CJ E&M에 따르면 이 회사는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글로벌 지적재산(IP)을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중국 최대 IT 기업들과 교환할 때,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범국가적 한ㆍ중 대형 콘텐츠가 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CJ E&M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71.3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CJ E&M의 지분 가치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2조 1978억원 수준이다. CJ E&M이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지분만 남기고, 약 20% 수준의 지분을 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규모는 약 6190억원에 달한다.

CJ E&M은 ▷한ㆍ중 합작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위한 글로벌 스튜디오 설립 ▷동남아와 북미 시장을 상대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론칭 ▷중국 2위 e커머스 기업 JD.com과 CJ Mal의l 전략적 제휴 통한 e커머스 공동 상품 기획 ▷e스포츠 공동사업 등 콘텐츠와 커머스 결합한 한중 메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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