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보수는 죽었다, 다시 태어날 것”…대표 출마 시사
기사입력 2018-06-14 16:25 작게 크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타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사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 사상 초유의 무겁고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죄스럽고 참담한 심경으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대변했어야 할 저희가 그 역할과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못난 모습을 보였다”며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돌보기는커녕 밥그릇 싸움, 집안싸움에 골몰했다”고 사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동북아 안보 여건 속에서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일도 게을리 해 철학 없는 영혼 없는 보수정당으로 전락했다. 시대 변화와 새로운 국가 과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때 제시하지도 못했다”며 “당을 이끌어야 할 중진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신진도 보수의 가치를 가꾸고 실행하는 것을 외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이 너무나도 많고 컸기에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보수는 죽었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정 의원은 이어 “저희 국회의원들부터 보답의 길을 찾겠다. 보수의 부활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타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에서 자유한국당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며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된 뒤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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