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AS]“주행비 제로” vs “충전소 어디?”…전기차 카셰어링, 당신의 선택은?
기사입력 2018-06-14 20:00 작게 크게
[헤럴드경제 TAPAS=신동윤 기자]전국 전기차 3만대 시대. 하지만 주변에서 전기차를 자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찾는 건 여전히 쉽지 않죠. 도로 위에서도 전기차는 간혹 보이는 정도랄까요?



생소한만큼 신기하고 한 번 쯤 경험해보고 싶은 전기차. 이런 호기심을 카셰어링을 통해 충족하려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카셰어링 업체들도 보유량을 늘리고, 이용비 혜택을 주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죠.


  
#전기차 #주행비_제로 #새로운_경험

“전기차를 구매해 자가용으로 몰고 다니는건 부담되죠. 하지만 카셰어링이라면 짧게 빌려타는 만큼 가솔린ㆍ디젤차량 대신에 평소 타보기 힘든 전기차를 빌리고 싶네요.”

한 달에 한 번 쯤 카셰어링을 활용하는 대학원생 송대영(25) 씨의 말입니다. 평소 친환경적인 삶에 관심이 많다는 송 씨. 그를 비롯해 주변 친구들은 카셰어링을 할 때마다 전기차를 빌릴 수 있는지부터 본다고 하네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대표 카셰어링 업체들도 전기차 보유량을 크게 늘리는 추세입니다. 


2014년 7월부터 업계 최초로 전기차를 도입한 그린카는 현재 152대의 전기차를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제주에서 운영중이라고 하네요. 


쏘카 역시 현재 123대의 전기차를 서울, 제주에서 운영하고 있고요.

그린카 관계자는 “전기차 카셰어링을 운영한 약 3년 9개월동안 8만명이 넘는 고객들께서 전기차를 이용하셨습니다. 주행거리는 710만km에 이르는데 이는 지구 180바퀴를 도는 수준”이라며 전기차의 인기를 설명했죠. 이어 “덕분에 배기가스(CO2) 배출량이 약 700t 줄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1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죠”라며 환경에 미치는 전기차의 효과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전기차 카셰어링이 가솔린ㆍ디젤 차량 카셰어링에 결코 밀리지 않습니다. 동급 가솔린ㆍ디젤 차량에 비해 전기차는 주행거리 당 청구비용이 따로 없다는 게 큰 이유죠.


   #충전걱정 #신경쓰여

“신기하기도 하고, 한 번 빌려보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있어요. 근데 충전할 데가 별로 없지 않아요? 갑자기 방전돼 차가 서버리면 낭패잖아요.”

카셰어링을 통해 전기차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직장인 김민주(28ㆍ여) 씨의 반응입니다. 김 씨의 지인들 역시 자가용을 구매하기보단 카셰어링을 자주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다들 충전 문제로 인해 전기차 빌리는 걸 꺼린다고 합니다.

급속 충전기를 활용할 경우 30분에서 한 시간이면 80% 수준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완속 충전기의 경우 고정형은 3~5시간, 휴대용은 5~10시간은 있어야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전기차를 빌려 장거리 주행을 계획할 경우 충전 여부에 따라 자유로운 여행에 제약을 받은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죠. 전기차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신경쓰고 다녀야하니깐요.


충전소를 찾았다 하더라도 문제가 끝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가고자하는 목적지 근처 충전소에 급속ㆍ완속 충전기가 모두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특히, 급속 충전의 경우 ‘차데모’, ‘교류(A.C)3상’, ‘콤보1’ 방식으로 차량 및 브랜드에 따라 나눠져 있다보니 해당 충전 방식이 갖춰진 충전소를 찾아가야 한다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합니다.

대학생 정연주(24ㆍ여) 씨는 “여행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뭔가 계속 (충전 언제 해야할 지) 신경쓰면서 다닌다는 것 자체가 싫네요”라고도 했죠.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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