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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키스데이’ 6월14일, 또 다른 의미 알고 보니 ‘먹먹’
뉴스종합| 2018-06-14 17:1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마냥 행복하고 달콤한 연인들을 위한 키스데이인 6월 14일에는 또 다른 기념일이기도 하다. 다름 아닌 이날은 전 세계 헌혈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세계 헌혈자의 날’이기도 하다.

6월14일은 세계 최초로 혈액형을 발견한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병리학 교수인 갈 랜드스타이너(Karl Landsteiner)의 생일이다. 그는 1900년에 ABO식 혈액형을 발견, 1927년엔 MN식 혈액형을 발표한 후 1940년 Rh인자를 발견, 수혈뿐만이 아니라 범의학방면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등 혈액역사상 결정적 역할을 해 193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이를 기념 2004년 국제 헌혈운동 관련 기관들이 그의 생일인 이날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기념해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날 제 15회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고 지난 33년 동안 478번의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해온 중학교 교사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는 이날 삼성과의 사직 홈경기에 앞서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야구팬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며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경기 전 사직야구장 광장에서는 헌혈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기념품을 배부한다.

또, 경기 중 전광판을 통해 헌혈 홍보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며 시구자는 부산지역 대표 헌혈자 강석찬 씨로 선정됐다. 강석찬 씨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총 193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2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팔이 마비돼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왼팔로 2주마다 헌혈을 하고 있어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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