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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찢어졌어도… 이용 “포르스베리 꽁꽁 묶겠다”
엔터테인먼트| 2018-06-14 17:3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를 나흘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이용(전북)의 왼쪽 이마에는 아직도 큰 반창고가 붙어있다.

이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 때 경합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이마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가 7㎝가량 꿰맸다.

하지만 14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본 이용은 자신감으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
14일 오전(현지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용이 베이스캠프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상처 부위가 잘 아물고 붓기도 없다”면서 “어제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운동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날까지 이용은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가벼운 운동을 소화했고, 이날도 보호대를 차고 훈련에 나섰다.

이용은 “연습할 때는 조심하겠지만,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선택을 받아 출전한다면 부상 때문에 헤딩 경합에 주춤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 대상으로 꼽히는 ‘10번’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 전담마크를 준비 중이라는 이용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존 대표팀 수비진의 주축을 이루던 전북 선수 중 최종 명단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는 “부상 등으로 본의 아니게 오지 못한 선수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 몫까지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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