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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월드컵 화려한 개막… ‘텔스타의 축제’ 킥오프
엔터테인먼트| 2018-06-15 00:4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6월 14일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그라운드에는 축구공을 형상화한 배경에 특이한 무대가 설치됐고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볼을 던지는 장면으로 개막식이 시작됐다.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했고 축구 유망주 그레고르 군이 볼을 몰고 모스크바의 주요 랜드마크를 지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러시아 월드컵의 화려한 개막식 행사가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두 차례 우승 경험을 가진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두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국 가수 로비 윌리엄스와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공연을 펼쳤다.

개막식을 마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이렇게 큰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를 모두 하나로 만드는 것은 축구이고, 축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달라”고 했다. 그는 “위대한 축구를 다음 세대에도 넘겨주는 것이 우리 미션”이라며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다양한 언어로 “러시아 월드컵에 온 모두를 환영한다”고 말한 후 “오늘부터 한 달간 축구가 러시아를 뒤덮을 것이다. 러시아로부터 세계를 축구가 뒤덮을 것이다. 지상 최고의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전은 개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조별예선 1차전으로 진행됐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70위와 67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은 본선에 오른 32개국 증 가장 약체로 꼽힌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멕시코와의 2차전은 6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인 독일과의 3차전은 6월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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