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세계免, 자폐인 디자이너 지원 나섰다
뉴스종합| 2018-06-18 08:01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에 기부금 3000만원 전달
-소방관 공연 초청 등 문화 통한 사회공헌 활동 지속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5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한 ‘블루밍(BLUEming) 캠페인’을 통해 구성된 기부금 3000만원을 사회적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티스타는 무상으로 자폐 장애인에게 디자인을 교육하고, 자폐인 그림으로 제작된 상품을 개발ㆍ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서울 회현동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왼쪽)가 이완기 오티스타 대표이사로부터 ‘블루밍(BLUEming) 캠페인’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제공=신세계디에프]

이날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이완기 오티스타 대표이사, 김일회 사단법인 푸른나눔 상임이사, 홍수민 러브FNC재단 팀장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완기 대표이사로부터 이번 캠페인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가 그린 캠페인 이미지를 온ㆍ오프라인 매장 연출에 활용했다. 한정판 디자인 파우치도 제작해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이들 재능 알리기에 힘써왔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상품 판매액 일부에 회사가 추가로 마련한 재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이 기부금은 오티스타에 전달돼 자폐인 디자이너의 교육비로 활용된다.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는 “업의 본질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과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 왔다. 소방관을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이 ‘한국의 세계 문화 유산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다문화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명인명장관 ‘한 수’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젊은 작가들의 상품 판로 개척도 지원해 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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