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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저격 리스트’ 드러난 1명…나머지 8명 명단 SNS 회자
뉴스종합| 2018-06-18 07:3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평당원으로 돌아간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SNS에 남긴 ‘마지막 막말’ 후폭풍이 거세다.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전여옥 전 의원이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종섭 의원을 홍 전 대표의 ‘막말 리스트’의 당사자중 한명으로 거론하면서 누리꾼들은 나머지 8명의 인사가 누구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홍 전 대표 퇴진이후 정풍운동에 나선 정종섭 의원을 향해 ‘역대급 철판’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판에 나선 전 전 의원은 “일치감치 친박을 넘어서는 ‘진박’이라며 지난 총선 때 ‘진박인증’ 모임과 사진까지 제시한 정종섭 의원을 비롯해 초선 5명이 ‘중진들은 정계은퇴하고 결단을 내리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당 대표 사퇴후 자신의 SNS에 올린 ‘마지막 막말’ 후폭풍이 거세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전 전 의원은 ”정종섭 의원-박근혜 전 대통령시절 행자부 장관도 했고 홍대표의 1번에서 9번 중 해당사항이 많은 의원이죠”라면서 “자한당 초선분들은 ‘중진 찜쪄 먹는 노회한 초선’분들이다”고 비틀었다.

전 전 의원은 이 같이 비판한 후 “‘이런 초선 처음이지?’하는 그들의 파렴치함에 여러분 절대 속지 말라”면서 “그리고 더 험한 꼴 보기 전에 말이죠. 친박 초선부터 친박 중진 껴안고 같이 사라져 주세요. 그렇게 보수가 걱정된다면요.^^”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공간상에서는 정종섭 의원을 포함한 홍 전 대표의 ‘막말 리스트’와 관련한 의원들 명단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리스트에 회자되고 있는 의원들은 홍문종, 김태흠, 이주영, 성일종, 정우택 의원 등이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 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이상 정계에 둘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 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때 줏대없이 오락가락 하고도 얼굴 ,경력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들 때문에 내우회환으로 1년을 보냈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며 뼈아픈 회한과 함께 경고의 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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