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軍, 오늘 독도방어훈련 실시…오늘부터 이틀간
뉴스종합| 2018-06-18 08:06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리 군이 오늘부터 이틀간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

해군 관계자는 18일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해군, 해병대,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을 18~19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훈련은 정례적으로 실시돼 왔으며, 18일 기상이 양호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훈련은 이날 오후 개시되며 이날 예정된 해군1함대의 전대급 기동훈련과 연계해 실시된다.

양만춘함 [사진=해군]

훈련 참가 함정은 3200t급 구축함인 양만춘함 등 6척이고, 항공기는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7대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은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해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항공전력 등을 이용,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병대,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훈련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은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 때마다 항의해왔다. 일본은 이번에도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