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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패배 후… ‘이케아 세무조사’ 靑국민청원 등장
엔터테인먼트| 2018-06-19 09:4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과 스웨덴의 월드컵 예선 경기가 끝나자마자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가 청와대 국민청원 대상으로 등장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스웨덴 선수들의 경기 진행 방식이 논란이 됐다.

이날 양 팀은 후반전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가 이번 대회에서 첫 도입된 비디오 판독이 승부를 갈랐다.

[사진=연합뉴스]

심판은 후반 17분 비디오판독 이후 김민우의 백태클에 대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주자로 나서 골로 연결시켰다.

스웨덴 선수들은 선제골을 넣은 후에 일명 ‘침대축구’를 선보였다. 작은 충돌에도 그라운드에 누워 경기의 흐름을 끊기 일쑤였다.

결국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추가 득점없이 0-1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자 스웨덴과 관련한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전체 이케아 관련 청원 및 제안은 21건이나 된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특히 스웨덴의 가구 제조 기업인 ‘이케아‘(IKEA)에 대해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의 세무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8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89명의 동의 중이다.

작성자는 스웨덴 선수들의 침대축구를 겨냥 “한국시장에서 번 돈으로 월드컵 경기장 모양 침대 세운거 같다. 불법 자금 조성과 탈세가 의심되오니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청와대 청원이 장난이냐”, “답답해서 나도 동의하러 간다”, “잠을 잘 수가 없다”, “이케아 불매” 등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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