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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폭로까지…최율, 조재현 저격 ‘실명 미투글’ 재조명
엔터테인먼트| 2018-06-21 07:58
재일교포 여배우 B씨가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와 과거 미투 가해자로 조재현의 실명을 최초로 거론한 최율의 SNS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재일교포 여배우 B씨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배우 최율의 과거 SNS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율은 당시 미투 가해자로 조재현의 실명을 처음으로 거론한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이로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21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상단 키워드로 최율의 이름이 노출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율은 지난 2월 23일 당시 ‘J’이니셜로만 알려지던 성폭력 가해자가 조재현임을 자신의 SNS를 통해 세상에 알렸다.
최율은 당시 조재현의 인물정보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라는 글을 올려 미투 운동을 지지했다. 최율은 또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최율은 해당 글을 곧바로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한 후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율의 조재현 지목 이후 피해자들의 추가 미투 폭로가 잇따랐다.

당신 조재현은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히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중도하차 하며 일체의 연예계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조재현이 자숙의 시간을 갖는지 4개월 만에 재일교포 출신의 여배우 성폭행이라는 또 다른 메가톤급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대중으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 B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2001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 주겠다”는 조재현의 말을 따라 나간 뒤 공사 중이던 인근 남자 화장실에서 변을 당했다.

B 씨의 증언에 따르면 조재현은 자신이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을 틀어막고 성폭행을 했으며 이후 “좋았지?”라고 물었다는 것.

그 일로 B씨는 큰 충격을 받았고 B씨의 어머니가 조재현을 찾아가자 무릎을 꿇고 “죽을죄를 지었다. 와이프가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고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고 빌면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재현 측은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며 B 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다”며 “수차례 송금한 돈이 7000만~8000만 원이다. 그럼에도 모친이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최근에도 B씨 측의 친한 변호사가 3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 사건을 수사해달라” “조재현 구속수사 처벌”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대중들은 합의된 성관계 였다는 조재현 측의 주장에 “가정이 있는 남자가 앞으로 여성을 상대로 이러한 행위가 전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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