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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文’ 이종걸도 당 대표 출사 공식화…민주당 ‘8월 당권 레이스’ 점화
뉴스종합| 2018-06-21 13:43
비문계로 분류되는 5선 이종걸 의원이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를 향해 21일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비문(非文)계인 5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8월에 있을 전당대회의 당권레이스가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보수의 한쪽 당이 지금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온 몸을 던져서 여태까지의 정치적 역량을 총결집시키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속심을 드러냈다.

이어 “당 대표가 된다면 ‘이런 정당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의) 한 말씀 해달라”라는 진행자의 말에 “문재인 대통령이 열어주신 평화의 문을, 평화 정착의 기회를 당에서 가장 공고히 여길 수 있는 효과적인 기준을 택해야하는 일은 당이 해야 될 일이고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평화는 목적이자 과정이지만, 같이 동시에 들어가는 목적은 경제 아니겠나”라며 경제를 강조했다.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 의원은 “지금 경제 상황이 국민들을 찍어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하며 “(한반도 인구) 8500만의 큰 시장을 통해서 얻어지는 기대심리는 위축된 경제적 상황을 더 올려나갈 것이다. 그런 것들이 당이 정치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비문(非文·비 문재인)’ 성향과 친문 진영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친문이나 비문은 현실 적합성을 잃어 버렸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고 민주 진영의 잠재적인 개혁을 정착시켜야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갈 일, 앞으로 해야 될 일과 개혁 이런 것들이 당원들의 깊은 관심거리”라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 2~3년차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2020년 제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거론되는 후보만 20여명에 이른다.

한편 이에 앞서 사실상 당대표 출마 의지를 굳힌 송영길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이날부터 2박4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며 일찌감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 차기 지도부 후보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이해찬 의원(7선), 이석현 의원(6선), 김진표·박영선·설훈·안민석·최재성 의원(4선), 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 의원(3선), 박범계·신경민·전해철 의원(재선), 김두관 의원(초선) 등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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