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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야쿠자 보내겠다고 협박?…조재현 명백한 명예훼손”
엔터테인먼트| 2018-06-22 17:1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A씨는 21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된 관계는 없다. KBS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일본에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벌고 있는데, 돈을 목적으로 몸을 판 것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자존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조재현 측이 공갈미수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과 관련, 자신 역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답했다.

특히 자신의 어머니가 야쿠자와 연관됐다는 보도와 관련 발끈했다. “야쿠자를 시켜서 협박했다고 하는데 이건 명백히 명예훼손이라 생각한다”면서 “야쿠자랑 연결되면 범죄자다. 어떻게 이런 거짓을 말하는지 놀랍다”고 흥분했다.

3억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분들끼리 만나서 한 이야기에 저의 뜻이 전달된 것은 없다”면서 “조재현이 어디 있는지, 연락처도 모른다. 돈을 어떻게 배상하길 원하는지 등 구체적인 이야기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조재현이 조금은 반성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고소건으로 그의 인간성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반성이라는 게 없는 사람인 거 같다.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현 법률 대리인인 박헌홍 변호사는 이날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재현씨는 여배우 A씨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반박)기자회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여배우의 폭로에 대해선 “16년 전(2002년)이 아닌 20년 전(1998년)에 일어난 사건이고, 조재현이 드라마 ‘피아노’로 유명해지자 돈 요구를 해왔다”며 “그동안 송금한 돈만 해도 7000만~8000만원으로, A씨는조씨를 18년간 지속해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서까지 쓰면서 더는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미투 운동’이 터지면서 다시 연락이 왔고 3억원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폭로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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