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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ㆍ당뇨병 환자, ‘시민건강포인트’로 안저검사 OK
뉴스종합| 2018-07-11 07:59
[사진=123RF]

-서울시, 포인트 사용처도 9개구→12개구로 확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가 고혈압ㆍ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만든 ‘시민건강포인트’를 안과 합병증 검사인 ‘안저(眼底)검사’에도 쓸 수 있도록 한다. 포인트 사용처도 기존 9개구에서 12개구로 확대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민건강포인트는 고혈압ㆍ당뇨병 환자가 사업 참여 의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거나 보건소에서 관련 교육을 받을시 1년에 3만3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는 필수 합병증 검사에 쓸 수 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민간 의원ㆍ보건소와 협력체계를 만든 뒤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포인트를 통한 안저검사는 다음 달부터 받을 수 있다. 검사에는 세극등현미경검사, 정밀안저검사, 굴절ㆍ조절검사, 안압측정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대한안과의사회와 ‘시민건강포인트 사업 고혈압ㆍ당뇨병 안과 합병증 검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안과의사회는 고혈압ㆍ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관리 관련 자문, 이들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 등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포인트 사용처는 기존 용산, 광진, 성북, 강북, 도봉, 구로, 관악, 서초, 강동 등 9개구에서 이달 중 12개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지역의료 안전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 사업을 강화해갈 것”이라며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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