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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ZTE, 美 제재 드디어 풀린다
뉴스종합|2018-07-12 11:1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재 해재 마지막 절차…에스크로 계좌에 4억달러 납부
앞서 경영진 교체 이행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중 무역전쟁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中興ㆍ중싱통신)가 곧 미국에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ZTE가 결제대금(에스크로) 계좌에 4억달러를 납부하기로 합의했으며 입금이 되는 대로 제재가 풀릴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하루 안으로 실제 입금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크로 계좌의 예치금은 제재를 푸는 전제 조건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것이었다. ZTE는 앞서 10억달러의 벌금을 포함한 몇 가지 전제 조건들을 충족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ZTE가 북한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들과 7년간 거래 금지 처분을 내렸다.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부품의 대부분을 미국 기업에서 공급 받아온 ZTE는 영업 중단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산업을 무역전쟁의 타겟으로 삼으면서 ZTE가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

ZTE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주석에 대한 개인적 호의의 표시라며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6월에 상무부가 조건부 해제 방침을 공식화함으로써 간신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미 상무부는 △ 벌금 10억달러를 납부하고 △ 4억달러를 보증금 성격으로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며 △ 경영진과 이사회를 30일 이내에 교체하고 △미국인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팀을 ZTE 내에 배치하는 등의 조건을 걸었다.

앞서 지난 5일 ZTE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독일에서의 사업 책임자를 역임했던 쉬쯔양을 선임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인사관리 책임자 등도 모두 새 인물로 교체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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