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장 준공에…印 모바일게임‘들썩’
기사입력 2018-07-12 11:35 작게 크게

인도 인기 모바일 게임 ‘초타 빔 레이스’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고사양 스마트폰 수요 급증
통신망 고도화로 토대 마련
2020년 11억달러 시장 전망
국내게임사, 성장잠재력 주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인도가 스마트폰의 핵심 무대로 각광받으면서, 인도 내 모바일 게임 산업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고사양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통신망도 고도화돼 인도의 모바일 게임산업이 급성장할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미국의 모바일 데이터 리서치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인도의 게임시장 규모는 2억9000만달러 수준이다. 1000억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3%에 그친다.

하지만 오는 2020년에는 인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11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도 2016년 16억건에서 2020년 53억건으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용 확대가 모바일 게임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는 최근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신공장을 준공한 것을 비롯해 애플, 샤오미 등이 잇따라 현지 공장을 확대하며 스마트폰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재 보급형, 저사양 중심의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고사양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도화된 모바일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용량과 그래픽 성능 등도 갖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내에 통신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모바일 게임산업의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16년 말 인도 전역에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또 인도 시장점유율 4위 통신사였던 ‘지오 릴라이언스’가 파격적인 통신 요금 정책으로 점유율 1위까지 꿰차면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통신사 간 가격 경쟁도 촉발됐다. 나아가 2016년 말 인도의 화폐 개혁이 실시되는 동안, 실물 화폐의 공급 부족으로 모바일 결제 환경이 구축된 것도 모바일 게임산업의 청신호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실제 인도 내 모바일 게임 기업의 성장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나자라 게임즈’는 시장에서 기업 가치가 5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인도에 진출한 모바일게임업체 준소프트웨어는 나자라 게임즈와 제휴를 체결하고 ‘초타 빔 레이스’등의 모바일 게임으로 히트를 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인도 시장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국내 게임 업체들도 인도를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전역에 출시된 게임 외에, 현재 국내 게임업체가 인도를 주 타깃으로 출시한 게임은 없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도가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워낙 크고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예의주시하면서 전략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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