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인하대 징계조치’는 과도…법적 대응”
기사입력 2018-07-12 15:14 작게 크게
- 재단설립이후 4000여억원 지원…“수익 침해 받아들이기 힘들다”
- “인하대는 등록금 면제로 지원…생활비ㆍ기숙사 비용은 재단이…”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진그룹이 인하대학교의 수익을 침해했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과도한 조치”라며 해명에 나섰다.

한진그룹은 매년 130억원씩 재단 전입금을 지원하는 등 재단설립 이후 현재까지 4000여억원을 지원해왔는데 되레 수익을 침해했다는 교육부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1998년 편입학과 학사학위를 취소할 것을 인하대학교에 통보했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조양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임원 취임승인을 취소하기로 발표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일우재단이 부담해야할 추천 장학생 장학금을 인하대가 지원했고 ▷일우재단 외국인 장학생 선발관련 출장비를 인하대 교비 회계로 집행했다.

하지만 한진그룹은 인하대가 일우재단 추천 장학생 장학금을 지원했다는 발표에 대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한진그룹은 “일우재단은 몽골,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국가 발전을 선도해갈 인재 양성 지원 및 이를 통한 우리나라와 우호증진을 위해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며 인하대가 이에 동참했다”며 “선발 장학생에 대해서는 일우재단이 항공료, 생활비 및 기숙사비를 제공했으며 인하대의 경우 장학금 지급이 아닌 등록금을 면제하는 형태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학 프로그램에는 인하대뿐 아니라 항공대, 이화여대, 한림대 등이 참여해 지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장학생 선발 관련 인하대 교비 회계로 출장비를 사용했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룹은 “장학생 선발 출장비의 경우 직접 교육을 담당할 인하대 교수들이 현지에 출장을 간 건이므로 해당 비용을 교비 회계에서 집행했다”며 “출장비 집행은 장학 프로그램 취지에 비춰볼 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부속병원 커피점 저가 임대 주장에 대해선 “이미 해당 커피숍과 계역이 해지됐다”면서 “커피숍 임차료는 병원 1층의 다른 점포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해명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교육부 징계 등은 과도한 조치로 보고 있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적극 소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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