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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 또 ‘셋업 범죄’ 피해?…필리핀 공항서 마약ㆍ총기소지로 체포
뉴스종합| 2018-07-12 21:52
필리핀 경찰에 체포된 마약용의자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필리핀에서 마약과 총기소지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이 셋업(Setup) 범죄에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필리핀 북부 클락공항에서 귀국하려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던 A(61)씨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A 씨 가방에서 권총 1정과 실탄 5발, 마약 2봉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한국대사관은 곧바로 경찰 영사를 현지로 보내 사건 개요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다.

지난 5일 필리핀에 입국한 A 씨는 “사업을 같이 해보자는 지인과 함께 필리핀에왔다가 지인이 ‘볼 일이 있으니 먼저 돌아가라’며 자기 물건을 내 가방에 넣었다”면서 이른바 ‘셋업’ 범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A 씨가 지목한 지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대사관은 또 이 사건을 넘겨받은 현지 검찰에 세트업 범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처해달라고 요청했고, 덕분에 A 씨는 일단 보석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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