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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길 질주’ 김해공항 BMW 운전자, 심지어 항공사 안전책임자
뉴스종합|2018-07-13 07:49

[사진=부산지방경찰청/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해공항 출국장 게이트 앞에서 엽기 주행을 벌여 택시기사에게 중상을 입힌 BMW 운전자가 항공사의 안전책임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BMW 운전자 A(34)는 에어부산 소속 안전책임자다.

에어부산 항공기 보안실은 비행기 테러방지를 비롯해 안전교육, 안전전략, 안전품질평가, 안전조사, 항공기보안, 사이버보안(해킹) 등 안전에 관련한 모든 업무를 책임지는 부서다.

김해공항 도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A 씨가 대낮에 코너에서 질주를 한 것에 대해서 여론은 매우 싸늘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소속 항공사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질타를 받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 50분쯤 A 씨는 자신의 BMW 세단에 에어부산 승무원 B(37)씨, 공항협력사 직원 C(40)씨를 태우고 빠른 속도로 국제선 청사 2층 출국장 앞으로 질주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승무원 교육이 10분 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라 과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제선 청사 진입로 갓길에는 택시기사 김모(48)씨가 손님의 짐을 내려주고 있었다. 가속을 제어하지 못한 BMW는 그대로 김 씨를 치어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출국장 진입도로는 짐을 싣고 온 승객을 대기하기 때문에 항상 차들이 정차해 있는 곳이다. 안전 운행 속도가 40㎞ 이하로 제한된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사고 직전 BMW 차량의 속도가 최대 130~150km에 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A 씨의 BMW는 사고 직전 약 6초 간 220여m를 질주했는데, 이를 평균속도로 계산할 경우 대략 시속 130km가 나온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경찰조사가 끝나는 대로 항공보안실 직원 A씨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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