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음주 추정 SUV 운전자, 대낮 행인 덮쳐 2명 사망
뉴스종합| 2018-07-13 07:54
[사진=KBS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70대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행인을 덮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A 씨는 사고 당시 술 냄새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서울 광진구 오후 5시 39분에 상점과 다세대주택들이 들어선 광진구 자양로에서 김모 씨(72)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골목길을 걷던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을 덮쳤다.

차량은 행인을 덮친 직후 50m가량 앞에 있던 아반떼 차량을 받았다. 이 차량에도 두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어 김 씨의 차량은 골목길 끝에 있던 슈퍼마켓으로 향해 문을 뚫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슈퍼마켓 입구 쪽에는 4명이 있었다.

사고로 40대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50대 남성 역시 심폐소생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아반떼 차량과 상점 안에 있던 시민 등 총 7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김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상태를 봐서 음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음식점에서 식사하면서 술도 함께 마셨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