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누드사진 설전’질문에 나경원이 뱉은 ‘인내심 한계’란?
뉴스종합| 2018-07-13 17:16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 중 심재철 의원(오른쪽)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자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나중에 하라며 저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의원 총회에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과 심재철 의원이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나경원 의원이 “인내심에 한계가 온 것”이라고 밝혔다.

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자유한국당)은 전날 있었던 한국당 의총에 대해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같이 답했다.

나 의원은 전날 있었던 설전에 대해 “생각이 너무 달라 충돌 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내놨다.

진행자 김어준은 “두 분이 주고받은 말들의 내용을 보면 생각이 다른 게 아니라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김성태 의원이 그동안 쌓인 게 있었나 보죠?”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나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로서도 인내의 한계점에 온 것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날 나 의원은 시종일관 “이건 당내 문제”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상호 의원은 한국당의 이번 사태를 두고 “누드 사진이 어쩌니, 밥을 사니 안사니 이런 얘기가 의원총회에서 할 얘기인가”라며 “당대표랑 국회부의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대행은 전날 있었던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그동안 자신의 재신임을 강하게 주장해온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특활비 사용처와 지난 2013년 국회 본회의에서 누드사진을 보다 논란을 빚었던 사건을 거론했다. 그는 “당시 당내에서 출당까지 거론됐지만 내가 막아주지 않았느냐”며 “나한테 그럴 수 있느냐”고 고함을 치고 주먹질 시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