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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타자 첫 안타+득점… MLB 올스타전 8회 대타
엔터테인먼트| 2018-07-18 13:59
[사진=EPA 연합뉴스]
-홈런 10개 공방 속 AL이 NL 8-6으로 눌러…결승타 친 AL 브레그먼 MVP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고, 득점하며 ‘꿈의 무대’를 만끽했다.

추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2-2로 맞선 8회초 대타로 나서서 좌전 안타를 쳤다.

8회 시작과 동시에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대신해 타석에 선 추신수는좌완 조시 해더(밀워키 브루어스)의 시속 156㎞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나온 한국 선수의 첫 안타다.

추신수는 경기 전 아내 하원미 씨, 장남 무빈 군 등 가족과 함께 내셔널스파크 앞에 깔란 레드카펫을 밟으며 올스타 축제를 시작했다.

추신수는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과 맞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내셔널리그(NL) 올스타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에 막혀 범타가 됐다.

추신수의 생애 첫 올스타전 성적은 2타수 1안타 1득점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승패는 홈런포로 갈렸다. AL과 NL 올스타는 역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인 홈런 10개(종전 6개, 1951년, 1954년, 1971년)를 쳤다.

홈런을 양 팀 모두 5개씩 쳤으나 AL 올스타가 NL 올스타를 8-6으로 눌렀다.

6년 연속 승리한 AL 올스타는 역대 전적에서도 44승 2무 43패로 한 걸음 앞서갔다.

결승 홈런을 친 브레그먼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휴스턴에서 올스타전 MVP가 나온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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