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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동남아에서 ‘의료 한류’ 세몰이
라이프| 2018-07-18 14:43
동남아 겨냥 ‘의료 한류’ 세몰이의 첫 무대였던 베트남 현지 이벤트
자카르타서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
인니 방한객 소비금액 평균의 1.6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오는 20~22일 2018 아시안게임 개최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에 집중된 방한의료관광 시장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종합병원 등 10개 의료기관 및 5개 유치업체, 현지에서는 의료 에이전시, 종합병원, 대형 건강검진센터 및 뷰티샵 등 관련업계 50여곳이 참가한다.

20일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는 양국 참가기관 간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현지 진출한 KEB하나은행이 돕고, 인도네시아 CIMB은행 등도 고소득층 VIP고객 300여명을 특별 초청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자카르타 최대 쇼핑몰인 따만앙그렉에서는 현지 지상파 TV채널 MNC TV 등 50여개 언론매체를 초청하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실시하고, 연예인 겸 뷰티 파워블로거인 제닌 인딴사리(Janine Intansari)를 ‘한국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로 위촉한다.

21일, 22일에는 따만앙그렉 쇼핑몰에서 일반소비자 대상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와 상담이 이루어진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가 326만원으로 전체 의료방한객 평균 진료비(199만원)의 약 1.6배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한류 열기의 확산으로 한국 의료 및 뷰티 등을 중심으로 방한 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는 진료수입 확대와 더불어 관광, 쇼핑 등 여타 산업과 연관되어 부가가치가 높다”라며, “상반기 베트남에 이어 하반기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태국 및 필리핀 등지에 대한 의료 한류 세몰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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