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부산, 외국관광객에 인기 급상승
라이프| 2018-07-19 11:39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검색 분석
1년새 87% 늘어…러시아인 으뜸


올 여름 휴가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부산 인기도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인들의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7월과 8월 외국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 증가율에서 부산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그 뒤를 대구(70%)와 제주(69%), 서울(61%)이 이었다. 검색량 면에서는 서울이 가장 많았다.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는 러시아로, 전년 동기 대비 126%가량 증가했다. 이는 올여름 한국행 왕복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25개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러시아에 이어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급증한 곳은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필리핀(112%)과 일본(105%)이다. 대만과 베트남 등의 한국행 희망 의향도 높았다.

한국 여행 검색량으로는 일본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 홍콩, 러시아, 태국인 순이었다.

중국인 자유여행객의 한국에 대한 관심 또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59%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쪽에서 한국여행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나라는 네덜란드(80%), 폴란드(53%), 프랑스(52%)였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문화ㆍ관광 인프라 강화로 인해 한국이 여행지로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공항이 활성화 되고 수도권 위주였던 관광 콘텐츠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찾는 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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