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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인회계사 첫 채용…수사전문성 강화 나선다
뉴스종합| 2018-07-20 07:06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경찰이 금융ㆍ회계분야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인회계사를 최초로 채용한다.

경찰청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금융ㆍ회계분야 경력자 5명을 경위로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까지 세무ㆍ회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3년 이상 경력자를 순경으로 채용했으나 진화하는 경제범죄에 대응하고자 공인회계사로 범위를 넓혔다.

지원 가능한 대상은 한국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상 감사인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무수습 등 이수자다.

공인회계사 출신 경찰은 각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범죄수익 추적수사팀 등에 배치돼 기업형ㆍ대규모 경제범죄 수사에서 회계분석과 자금추적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변호사 20명도 경감 직급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법조 경력 2년 이상이 지원 필수요건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서류전형 우대요건으로 변경해 문호를 넓혔다.

변호사들이 경감으로 채용되면 첫 2년은 일선 수사과 경제팀에서, 이후 3년은 경찰서의 모든 수사부서나 법률지식이 필요한 부서에서 근무해야 한다.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79명을 경감으로 채용한 바 있다.

경찰은 변호사들이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청과 지방청의 대형사건을 수사하는 모든 부서로 2차 필수현장보직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의료ㆍ테러ㆍ안전사고ㆍ법학ㆍ세무회계ㆍ사이버수사ㆍ과학수사 등 다양한 수사 분야의 전문가 채용도 진행된다.

채용과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http://www.pol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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