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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계 ESS엔진 장착
뉴스종합| 2018-07-20 11:24
한화큐셀, ESS소프트웨어 개발

태양광 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ESS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태양광발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고, 발전 시스템에 ESS를 접목시키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 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ESS를 연계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업체 고위 관계자는 “태양광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산업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태양광) 기업들이 ESS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태양광 발전의 최대 약점인 ‘간헐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광 업체들은 ESS 연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OC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태양광 ES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파수 조정(Frequency Regulation)용 ESS, 전력수요 관리(Peak Shaving) ESS 등 기존 ESS 사업을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한 ESS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태양광 셀 생산 능력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ESS를 최대한 활용,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ESS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솔루션인 ‘Q.HOME+ ESS-G1’을 개발했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본사 주차장에 ESS를 연계한 1.5MW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ESS 핵심기술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작년 8월 창원공장 내 직원교육시설인 러닝센터에 1MWh 규모 ESS를 연계한 300Kw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내비건트 리서치는 세계 ESS 시장은 작년 61억달러(약 6조8600억원)에서 2025년 420억달러(약 47조2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환 기자/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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