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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주행 중 또 화재…이틀새 벌써 3대 ‘불안감’ 확산
뉴스종합| 2018-07-20 15:56
지난 15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입구에서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주소방서/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이틀 새 알려진 BMW 차량 화재만 3건에 달한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일 구리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톨게이트 부근에서 BMW GT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면과 뒷면이 모두 전소됐다. 불이 난 차량은 2016년식 디젤 차량이다.

BMW 차량 소유주는 “출발할 때부터 출력도 나오지 않고 주행 중 경고등이 켜져 차를 세웠다”며 “그런데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면서 보닛 부분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9일 오후 1시 40분께에는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당시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연기와 화염이 일었다”고 화재 발생 당시를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차를 세운 지 2∼3분 만에 갑자기 운전석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BMW 차량의 잇단 화재에 대해 조사를 벌인 국토부는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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