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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 아름다운 도전, 김다나 드림투어 우승
엔터테인먼트|2018-08-08 09:29


몸이 기억하는 ‘신동’시절 플레이…상금9위 도약
톱5, 이은지, 박도영, 지영민, 양호정, 김현지3
21~24위 신혜원2,이으뜸,김민지6,이소미 총력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89년생 김다나는 2007년 18세부터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다가 2009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했다.

한국생활 적응도 하기 전 그해 열린 시드순위전을 통해 1년 만에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하며 유망주로서 기대를 모았다. 어릴적 부터 한국에 줄곳 있었다면 지금의 최혜진 처럼 고3때쯤 입회를 했을 것이다.

▶1부투어 금호타이어 우승자= 시행착오와 1부투어 적응기를 거쳐 2013년 드디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꾸준한 기량으로 지난해까지 1부투어에 머물렀던, 김다나는 결국 올들어 1부투어 시드를 잃고 만다.

여자 골프 세계최강국인 한국에서 2부인 드림투어도 만만치 않다. 드림투어 상위 30위 이내에 들면, 1부투어 선수들과 실력차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드림투어에서 시즌 상금 20위 내에 들어야 이듬해 1부 투어 시드를 얻을 수 있다.

김다나는 우리 나이 ‘서른’에 열 살 가량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면서 1부투어로의 복귀를 도모했지만 지난주까지 상금 25위에 그쳤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폭염 속에서도 맹연습을 거듭한 김다나가, 세계최강 한국의 1부 투어 우승까지 해본 김다나가, 7일 2부 드림투어 첫 우승을 하면서 감격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은 것이 목표 이루게했다”= KLPGA는 김다나(문영그룹)가 7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2018 보이스캐디-백제CC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 우승상금 22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우승을 통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25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오른 김다나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것이 올해 목표였던 드림투어 우승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통해 드림투어 다승을 하고 싶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를 최종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다나는 1라운드부터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신동 시절 줄버디 묘기까지= 최종라운드에서는 무서운 집중력과 함께 20대 초반 ‘신동’시절의 줄버디 묘기까지 나왔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고 4번 홀까지 연속 3개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고, 이후에도 단 한 개의 보기도 허락하지 않고 파 하기 무섭게 버디를 하면서 최종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6-64)를 기록한 김다나는 ‘생애 가장 잘 하던 순간을 몸이 기억해내는 짜릿함’과 자신감을 확인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다나는 드림투어 모든 선수를 통틀어 유일한 60대 평균타수(69.5000)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평균퍼팅(29.1111)도 1위에 올라있다.

김다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도 플레이는 좋았지만, 늘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오면서 우승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실수가 나오지 않았고, 기회도 잘 잡은 덕분에 보기 없는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치 앞 모를 드림투어 경쟁=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예림(19ㆍ하이트진로)이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이으뜸(26)과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이지현3(20ㆍ넥시스)와 국가대표 출신 이소미(19ㆍSBI저축은행)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력한 상금왕 후보 이승연(20ㆍ휴온스)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선두 자리를 지켰고, 올 시즌 드림투어에 데뷔해 2승을 기록 중인 이가영(19ㆍNH투자증권)도 이승연과 같은 타수로 대회를 마쳐 상금순위 2위의 김도연3(23)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 11차전 우승자 신혜원2(22ㆍ볼빅)는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4위에 그쳤다.

드림투어 상금순위는 이승연, 김도연3, 이가영, 박현경, 김아로미, 김우정, 곽보미, 신다빈, 김다나, 이지현3 순으로 톱10을 달리고 있다.

▶30위 전후 선수들도 언제든 상위권= 11~30위는 이은지, 박도영, 지영민, 양호정, 김현지3, 조은혜, 강율빈, 유고운, 김수빈, 김도연, 신혜원2, 이으뜸, 김민지6, 이소미, 고나혜, 이수진3, 정지민2, 박진희2, 이기쁨, 이채은2 순이다.

31위 이후 선수들도 언제 상위권에 도약할 지 아무도 모를 정도로 드림투어는 1부투어 이상으로 치열하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 SBS골프를 통해 오는 21일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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