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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재 2934건, 작년 지구촌 매물로 거래
라이프|2018-08-08 14:06

일본에 있는 백자청화호작문호(왼쪽)와 발해 유물 연화문수막새 [기사의 주요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21개국 매물로 내놔…292개 경매장서 거래
국회 문광위 이상헌 의원 “매년 2천건 넘어”
문화재청은 매물을 ‘출품’ 표현..“부적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외 경매시장에 매물로 올려진 우리 문화재가 매년 20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매시장에서는 보물 문화재도 매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은 문화재청에서 받은 ‘문화재 경매 및 매매 현황’ 자료를 분석, 지난해 국외 경매시장에 매물로 올려진 우리 문화재는 2934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우리 문화재를 다시 우리 품으로 되돌리려는 국외소재문화재 재단과 뜻있는 민간 기업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 우리 문화재를 매물로 올린 나라는 무려 21개국에 달했다.

어디론가 사라졌던 우리 문화재를 2017년에 버젓이 경매에 부친 세계 경매장은 무려 292개소이다.

국외 경매시장에 우리 문화재가 매물로 나온 것은 2014년 2732건, 2015년 3432건, 2016년 2823건으로 매년 2000건을 넘었다.

문화재청은 매물로 나운 것을 ‘출품’이라고 했는데, 이는 관행적 표현이라도 적절치 않다. 문화재청 등 우리 민관 관계자의 주도적 의지가 엿보이는 ‘출품’이 맞다면, 이는 우리 문화재의 국제 거래를 방조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최근 5년간 지정문화재(문화재청이 국보 및 보물 등으로 지정한 문화재) 소유권 변동 현황을 살펴 본 결과, 총 28건의 보물 문화재가 거래되었으며, 이 중 19건이 경매시장을 통해 거래됐다.

경매시장에 나온 19건의 문화재 중 국립박물관이 구입한 문화재는 총 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의원은 “국외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문화재 중 가치 있는 문화재를 놓치지 않도록 정책 당국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국보, 보물 등의 문화재도 국민들의 향유권과 문화재 보존을 위해 국가에서 매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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