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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혜정 “운동하다 의식 잃고 쓰러져…사망설 황당·무례”
엔터테인먼트| 2018-08-10 06:47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혜정이 이혼과 사망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8년차 연기자 김혜정의 인생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김혜정의 어머니는 “딸이 혼자 이렇게 있으니까, 내 마음으로는 좋은 사람 만나서 노후라도 화목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싶다”라며 “그런데 딸 성격상 결혼을 하지 않을 거 같아서 권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김혜정은 과거 시인 남편과 이혼한 당시를 회상하며 “어느 부분에서는 굉장한 불효를 했다는 생각도 든다. 당시 많은 인내와 침묵과 가슴앓이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나 좌절 이런 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정은 “지금이 좋다. 엄마도, 나도 건강해서 잘 살았으면 한다. 더욱 유익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혜정은 과거 사망설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정은 “나말고 동명이인의 배우가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그게 나라는 기사가 나서 주변사람들이 모두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정은 루머에 대해 “사망설이 있었다. 그런데 공중 매체가 굉장히 나쁜 것 같다”며 “왜냐하면 사람의 인기를 이용해서 대중으로 하여금 현혹시키고 자꾸 클릭하게 만드니까 굉장히 잘못된 거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정이라는 배우가 저 말고 돌아가신 분 중 한 명이 있다. 영화배우. 그 분이 몇년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 분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제 사진을 올려서 ‘김혜정 사망’ 이러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놀라나”라며 “너무 황당했다.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사람한테 사망설 이래서 죽었다고 얘기하고 마지막에는 확인해보니 아니다 하니까 너무 좀 무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떤 분은 심지어 전화 와서 ‘혜정 씨 앞으로 잘 할게요. 나는 진짜 죽었는지 알고 마음이 되게 아팠어요’ 이러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혜정은 경기도 양평 숲 속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일과를 시작했다. 김혜정은 “직업이 연기자고 평상시 나는 자연인이다. 모든 걸 놓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혜정은 “‘전원일기’ 촬영을 내가 사는 마을에서 했었다. 농가주택이 마침 하나 나온게 있어 구입해서 조금씩 취미로 고쳐가면서 지낸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전원에 사니까 아시겠지만 새벽부터 일어나면 저녁까지 끝도 없이 일이다. 조금만 한 눈 팔면 여름에는 풀이 막 무성하게 자라서 금방 귀곡 산장이 된다”고 밝혔다.

김혜정은 “한번 쓰러졌던 적이 있다. 심장이 잠깐 멈췄는지 운동하다가 집에서 쓰러졌는데 눈 떠보니 어딘지 모르겠더라. 병원에 계속 치료받고 심전도 체크받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되도록이면 과도한 운동, 과도한 스트레스, 과도한 일 이런 건 하지말라더라. 한번 의식 잃어본 경험이 있어서 집착이 없다. 욕심이 없어졌다”고 힘줘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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