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 VIP도 신세계백화점 VIP” 신세계, 온-오프 경계를 허물다
기사입력 2018-08-10 11:23 작게 크게
온라인 고객에 백화점 VIP 혜택
로열티 높은 신규고객 유치효과


신세계가 온ㆍ오프라인 간 경계 허물기에 나선 가운데 신세계 종합온라인몰인 ‘SSG닷컴(이하 쓱닷컴)’과 신세계백화점이 각 사의 우수고객(VIP) 서비스 연계한 행사로 시너지를 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적 오프라인 강자인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신규 고객을 유치해 집객력을 강화하고, 쓱닷컴은 오프라인으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온라인몰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쓱닷컴은 지난달 5일부터 쓱닷컴 VIP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점포의 VIP 클럽 헤택을 그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쓱닷컴 VIP 고객은 선정 월로부터 3개월 간 신세계백화점 일부 V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쓱닷컴 VIP 고객은 기존 신세계백화점 VIP ‘레드’ 등급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매액에 따라 6가지로 VIP 등급을 나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레드는 일종의 엔트리 등급으로, 신세계백화점이 ‘젊은 VIP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신설했다. 레드 등급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신세계백화점 전점 ‘멤버스 바’ 월 10회 이용 ▷신세계백화점 1개점 3시간 무료주차 서비스 ▷신세계 아카데미 상시 5% 할인 ▷정상상품 5% 상시 할인 등 다양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몰 고객에게도 VIP 문턱을 낮춘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백화점 업체들은 연간 구매액을 기준으로 깐깐하게 VIP 고객을 선정해왔다. VIP 분류를 세분화하고 각 등급의 기준을 높게 설정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려는 고객 욕구를 자극해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VIP 엔트리 등급을 신설한 데 이어 온라인몰 고객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전반적으로 소비시장이 침체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위주로 쇼핑 트렌드가 바뀌면서 신규 고객 유치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쓱닷컴을 통해 젊은층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일찌감치 이들의 로얄티를 얻어내 충성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면서 “이들의 방문은 구매로 연결될 확률이 높고, 집객효과도 누릴 수 있어 신세계백화점으로서는 매력적인 홍보 수단”이라고 했다.

쓱닷컴 입장에서도 온ㆍ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쓱닷컴은 백화점 판매 상품을 구매할 경우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찾아갈 수있는 ‘매직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옴니채널 대형행사를 진행하는 등 온ㆍ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의 강점을 결합한 행사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쓱닷컴도 고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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