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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서울] 서울 통합정보공개 원문 공개율, 지자체 4위…자치구별 격차
뉴스종합| 2018-08-11 08:49
-서울, 제주ㆍ전남ㆍ충남 이어 4위

-시ㆍ자치구 간 공개율은 51% 격차

-광진구 19%ㆍ성동구 22% 최저


[사진=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ㆍ25개 자치구의 통합 정보공개청구 원문공개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시와 자치구를 구분하면 공개율이 51% 넘게 차이나는 등 안에서의 격차는 큰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행정안전부의 정보공개포털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시ㆍ자치구의 정보공개청구 원문공개율은 65.3%다.

이는 정보공개청구를 요청받은 4만3647건 문서 중 2만8499건을 공개한 수치다. 17곳 지방자치단체 중 제주(75.4%), 전남(67.6%), 충남(65.6%)에 이어 4위로 상위권에 있다.

자치구를 뺀 서울시만 보면 공개율은 92.6%(2만555건 중 1만9029건)로 큰 폭 올라간다. 문서 10개 중 9개 이상을 공개한 셈이다. 하지만 자치구의 공개율이 평균 38.0%로 통합 공개율 평균을 크게 갉아먹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공직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정보공개포털을 운영,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결재문서(공문)를 공개중이다. 국민 누구나 요청하면 담당자가 검토한 후 원문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자치구 중 성적이 가장 나쁜 곳은 광진구로, 공개율은 19.7%(1038건 중 205건)다. 이어 성동구 22.6%(416건 중 94건), 성북구 24.7%(959건 중 237건), 노원구 29.0%(1164건 중 337건) 순이었다.

자치구 가운데 공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은평구로 확인됐다. 공개율은 58.0%(1263건 중 732건) 수준이다. 그 다음 강북구 57.1%(1169건 중 668건), 금천구 54.5%(626건 중 410건), 강서구 53.9%(713건 중 384건) 순으로 뒤따랐다.

한편 서울시ㆍ자치구의 통합 공개율은 지난 2015년 62.7%, 2016년 64.3%, 지난해 71.5%까지 껑충 올랐다가 올해 65.3%로 처음 내리막길을 탔다.

서울시의 공개율이 같은 기간 61.8%, 63.7%, 83.3%에서 92.6%까지 오른 한편 자치구의 공개율이 63.6%, 64.9%에서 59.7%, 38.0%로 폭락한 탓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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