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당원 표심을 잡아라! 민주 당대표 후보 격돌
기사입력 2018-08-11 08:20 작게 크게
- 11~12일 PKㆍTK 연설회 예정…이해찬 후보 추격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ㆍ김진표ㆍ이해찬(기호순) 후보가 주말 이틀 동안 영남 지역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후보들은 11일 부산ㆍ울산ㆍ경남(PK), 12일 대구ㆍ경북(TK) 대의원대회에 참석, 당원과 대의원들을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당권 레이스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대세론’을 등에 업은 이해찬 후보가 ‘1강 2중’의 판세를 굳히고, 송영길ㆍ김진표 후보는 더욱 공격적인 메시지를 통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원팀’을 강조해온 이 후보는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등으로 메시지의 무게중심을 옮길 계획이다. 

10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와 강원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와 강원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 이슈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후보는 31.8%의 지지율로 김진표(22.4%), 송영길(21.6%)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이해찬 대세론’에 맞서는 송영길ㆍ김진표 후보는 이번 주말이 남은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승부수를 던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간 이 후보의 ‘불통’ 이미지를 꼬집고 자신이 유일한 50대 후보라는 점 부각하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워온 송영길 후보는 이번 연설에서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메시지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네거티브 공세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차단하면서도 이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동시에 본인의 차별점을 드러내는 생산적인 유세를 벌이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후보는 특히 부산역과 울산항 등이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에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자신이 이를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강조해 영남권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라는 구호를 일관되게 제시하며 경륜과 전문성을 앞세워 온 김진표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문재인정부 정책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후보가 말하는 일련의 정책이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철학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이끌며 정부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기여한 본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그 연장선에서 핵심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공개적인 지지를 얻어내 판세를 요동치게 하는 방안도 물밑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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