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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발 인천행 진에어 기체결함… 승객 245명 현지서 발 묶여
뉴스종합| 2018-08-11 16:04
[헤럴드경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인천으로 비행 예정이던 진에어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하루 넘게 지연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200명이 넘는 승객이 현지에 발이 묶인 채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진에어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오후 10시 40분께 조호르바루공항에서 이륙예정인 LJ096편(B777-200ER) 여객기가 랜딩 기어 이상으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진에어에 따르면 총 예고된 지연 시간은 약 26시간이다.

진에어는 “랜딩 기어 컨트롤 부품 이상이 발견돼 정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수리를 마치려면 해당 편 출발이 약 26시간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 예정이던 승객 245명은 현지에 발이 묶였다. 승객들에게 미리 운항사실을 알리고 호텔을 제공했다는 것이 진에어 측의 설명이지만, 승객들은 해당 비행기 외에 대체편 관련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하소연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체결함으로 말레이시아 발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20분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일본 삿포로행 LJ0231편도 이륙이 지연됐다. 항공사 측은 대체항공편으로 승객 393명을 옮겨 태웠다.

앞서 전날인 10일에는 아시아나항공에서 기체 결함, 수화물 오류 등으로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오후 4시 10분 김포공항을 떠나 제주로 향하던 OZ8971편은 이륙 직후 기체전기계통에 결함이 발생, 김포공항으로 돌아왔고, 이어 오후 7시 50분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태국 방콕행 OZ741편은 탑승하지 않은 승객의 수하물이 실린 사실이 확인돼 회항했다가 다시 출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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