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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관심 탓이었나…송유근, 박사 학위 취득 실패 후 군입대
뉴스종합| 2018-08-13 17:15
송유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천재소년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어왔던 송유근이 박사 학위 취득에 실패 후 군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앙일보는 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측의 입장을 빌려 송유근이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논문 심사에 불합격한 송유근은 오는 12월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IQ 187로 알려진 송유근은 당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영재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열아홉 나이에는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천문우주과학 분야 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과거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토로했다. 송유근은 “외로울 때가 많았다. 한국의 교육환경 자체가 뛰어나거나 재능있는 아이들을 분리시키려고 한다. 시기, 질투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지적했다.

송유근은 지난 2015년 10월 천체물리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으나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영재를 위한 국내 교육시스템의 현장을 지적하며 어린시절부터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영재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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