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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세계목조건축대회’서 ‘서울 한옥’ 알린다
뉴스종합| 2018-08-14 07:26
-‘서울 한옥,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주제
-20~23일 코엑스…국내 첫 개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목조건축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WCTE 2018)’가 이달 20~23일 서울에서 열린다.

목조건축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도쿄(1990년)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시는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목재공학회, 서울대, 대한건축학회 주최로 열리는 세계목조건축대회에 60개국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는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을 슬로건으로 목재와 목구조 분야 전문가들이 학술 발표, 정보 교환을 한다.

서울시는 한옥정책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며 서울 한옥 건축의 우수성을 알린다.

전통 한지, 창호를 모티브로 전시 부스를 디자인하고 신소재 창호를 부스 벽체로 활용한다. 이곳에선 멸실 위기에서 새로 숨을 쉬게 된 서울 한옥의 부활, 한옥을 지켜내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 한옥 정책의 성과 등을 소개한다.

또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습을 담은 일상한옥, 우수한옥, 신한옥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시한다. 북촌 한옥마을 보존부터 서울한옥자산선언, 은평 한옥마을 조성 등 지난 20년 간 서울시가 펼쳐 온 한옥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옥 전시관은 세계목조건축대회 기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는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인 한옥 전통 목조건축의 보전과 진흥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한옥정책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에서는 한옥 건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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