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부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완전 복구”
뉴스종합| 2018-08-15 20:05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에서 문산과 개성을 잇는 경의선 철로.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가 서해지구에 이어 동해지구 남북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5일 기자들에게 ‘동해지구 군통신선 완전 복구 및 정상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과 ‘남북장성급군사회담‘(6.14/7.31)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지난 7월 16일 서해지구 군통신선 정상화에 이어, 오늘 동해지구 군통신선도 완전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군사당국간 유선통화 및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2010년 11월 28일 산불로 완전 소실된 지 8년만에 복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해지구 군통신선과 함께 동해지구 군통신선이 완전 복구됨에 따라, 남북군사당국간 복수의 소통채널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남북군사당국은 동해지구 군통신선이 정상화됨에 따라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될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를 위한 통행 및 통신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동해선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사업, 산림협력 사업 등 남북간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진행에서도 출입인원 통행지원 등 군사적 보장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