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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내일 서쪽 폭염 계속…전국 곳곳 비소식
뉴스종합| 2018-08-15 21:38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서울 34도, 대전 35도 등 찜통 더위
-경남 해안, 제주 등 이틀간 최대 120㎜ 비

[헤럴드경제] 말복인 16일에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남부 지방과 동해안의 더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등 15일보다는 다소 낮지만 찜통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전날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영동과 영남 지역은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27도, 속초는 24도에 머무는 등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6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상 해안, 제주, 지리산 부근, 울릉도ㆍ독도에 30∼80㎜, 전남 남해안과 경상 내륙, 강원 영동에 20∼60㎜, 전라 내륙,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 5∼40㎜다.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남부 및 산지에는 최대 120㎜ 넘는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과 경상 내륙은 비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폭염 경보가 폭염 주의보로 완화됐다. 동해안은 당분간 동풍의 영향을 받아 폭염 특보가 해제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한편 제주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해상 모든 지역에서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ㆍ조업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제18호 태풍 ‘룸비아’가 북상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는 이날 새벽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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