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JTBC] |
김지은 씨와 아들 안 씨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 발언은 지난달 9일 재판장에서 나왔다.
이날 김지은 씨의 지인은 “(김씨가 언론에 피해 사실을 폭로한) 지난 3월 5일 저녁, 안 전 지사의 큰 아들로부터 ‘누나(김지은)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야 할 것 같은데 도와줄 수 있느냐’는 문자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안 전 지사에게) 바로 전화했더니 부인 민주원 여사가 받아 ‘김지은 씨의 평소 행실과 과거 연애사를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아들 안 씨는 지난 4월에도 김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지사의 1심 판결이 선고된 지난 14일 오후, 아들 안 씨는 인스타그램에 미소 짓는 사진과 함께 “상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며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라며 김씨를 에둘러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