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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 대통령 진정한 협치해야…평양 같이 가는건 검토를”
뉴스종합| 2018-08-16 20:43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오찬 회동 뒷얘기를 털어놨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통해 이날 오찬회동이 “실질적인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민심은 경제가 평화지, 어떻게 평화가 경제냐. 대통령 말씀이 안 맞는다고 전달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득주도 성장이나 탈원전, 최저임금을 비롯한 경제 현안 문제. 핫한 이슈로 떠오른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 이런 외교 안보 현안까지 포괄적으로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산 석탄 밀반입 문제와 관련 외교통상부의 설명이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진실성, 진정성 있는 입장을 가져야 국민들이 이해돼서 정부의 해명에 공감을 할 건데, 지금 그렇지 않다. 국제적 신뢰를 상당히 상실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정 조사를 통해서 조금 면밀하게 이런 내용을 밝혀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인기 영합적인 정책 남발’, ‘인사 참사’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면 전환용 ‘정치쇼’라든지, 지지율 반등용 ‘쇼통’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라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진정한 협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제1야당의 심정을 십분 이해해주고 앞으로 진정성 있는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9월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도 같이가자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을 지금 이 자리를 통해서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드루킹 특검은 증거 은폐 의혹과 초기 부실 수사 등으로 인해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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